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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례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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銀今(은금)[분재기(分財記) 3 페이지 / 두루마리]

금은보배처럼 귀하게 여긴 데서 말미암은 호칭이 아니면, 은빛처럼 곱고 예쁜 계집종을 두고 음차 표기한 이름이다. 뒤 음절의 “今”은 인명 접미사로서, 특히 여성의 작명에 관용되던 음차자이다. 노비명 가운데 銀代, 銀介 등은 인명의 접미사만 달리하였을 뿐 이와 동궤의 작명인 것이다. (주 36, 54, 150 참조)

銀介(은개)[분재기(分財記) 3 페이지 / 두루마리]

앞에 든 銀代, 銀今과 동궤의 계집종 이름으로서, 뒤 음절에 첨기된 접미사만이 이체(異體)의 표기일 뿐이다. “介”는 즉 인명 접미사 가운데 대표적인 차자로서 “代”나 “今”과 같이 주로 여성의 이름에 관용된 표기이다. (주 23, 56, 150, 306 참조)

銀介(은개)[분재기(分財記) 3 페이지 / 두루마리]

(주 338 참조)

銀代(은대)[분재기(分財記) 2 페이지 / 두루마리]

금은처럼 보배롭게 여긴 데서, 또는 은빛 나는 예쁜 얼굴을 두고 호칭한 계집종 이름의 차자 표기이다. 銀介, 銀今, 銀德----등과 같은 계열의 노비명이다. 뒤 음절에 쓰인 “代”는 앞에서 소개한 石代, 玉代, 萬代----등의 인명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인명 접미사에 빈도 높게 쓰인 차자로서, 특히 여성 인명 표기에 우세하게 나타난다. (주 36, 59, 136 참조)

銀代(은대)[분재기(分財記) 3 페이지 / 두루마리]

(주 150 참조)

銀海(은해)[분재기(分財記) 3 페이지 / 두루마리]

은빛처럼 곱고 아름다운 바다를 연상하여 호칭으로 삼은 표기로 보인다. 혹은 금은보배를 많이 타고 자라서 좋은 우명 누리기를 바라는 소망에서 작명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銀貴(은귀)[분재기(分財記) 1 페이지 / 두루마리]

금은보배처럼 귀하게 여긴 데서 말미암은 음차 표기의 사내종 이름이다. 노비명에서 소중하게 여기는 보배라는 관념으로 차자된 대표적인 한자는 金, 銀, 玉 등인데, “玉”의 차용이 으뜸이고, 다음은 銀代, 銀介, 銀今, 銀德----등의 이름에서 보는 “銀”의 차용이다. 한자 “金”의 차용 빈도는 위의 양자보다 훨씬 우세하기는 하지만, 보배라는 의식에서보다 단순히 인명 접미사로서 관용되었을 뿐이다.

長介(장개)[분재기(分財記) 1 페이지 / 두루마리]

질개. “질질”(주책없이 무엇을 흘리는 모양), 또는 “질질대다”(질질 울다)의 어근 표기를 “長”(길 장)으로 훈차하고, 이에 인명 접미사로 “介”를 첨가시켜 표기한 계집종의 이름이다. “길다(長)”는 남방 방언에서 구개음화되어 “질다”라고 이른다. 이때의 어근 “질”은 “질질”과 같은 표음절임으로 연유하여 한자 “長”으로 훈차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이곳 노비명은 원래 어렸을 때 질질대며 오줌을 가리지 못하는 “오줌싸개”를 뜻한 데서 나온 지칭이 아

長生斂藏[용화출세가 3 페이지 / 두루마리]

生長斂藏의 잘못된 표현. 春夏秋冬과 같은 뜻임. 세상 도수의 변화와 순환을 나타내는 원리.

間水[친목가라 2 페이지 / 두루마리]

개울물. 골짜기를 흐르는 물.

關雲長(관운장)[김진사최유가라(金進士催遊歌라) 4 페이지 / 전적]

중국 삼국시대 촉한의 무장인 관우(關羽)를 말함.장비, 유비와 의형제를 맺고 적벽전에서 조조의 군대를 격파하는 등 많은 공을 세웠으며, 뒤에 위나라와 오나라의 동맹군에게 패한 뒤 살해되었음.

阿彌陀佛[용화출세가 15 페이지 / 두루마리]

대승불교에서 서방정토(西方淨土) 극락세계에 머물면서 법(法)을 설한다는 부처. 서방 극락정토의 주인이 되는 부처

陀羅尼[용화출세가 1 페이지 / 두루마리]

梵文으로 된 긴 句를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읽거나 외는 일.

除軍(제군)[분재기(分財記) 3 페이지 / 두루마리]

섬돌꾼. 섬돌(돌층계)의 일에 능한 일꾼을 이른 데서 말미암은 사내종의 이름이다. 한자 “除”(섬돌 제)와 “軍”(일꾼 군)의 훈을 빌어서 호칭한 인명의 차자 표기이다.

除良(덜어)[분재기(分財記) 2 페이지 / 두루마리]

〜하지마라.

陳平(진평)[십보가(十步歌) 3 페이지 / 전적]

한(漢)나라 양무(陽武) 사람. 어려서 집이 가난했으나 학문과 독서를 좋아하여 재능을 쌓았다. 한고조(漢高祖) 때 호군중위(護軍中尉)가 되고 혜제(惠帝) 때 좌승상이 되었다.

陳海(진해)[분재기(分財記) 3 페이지 / 두루마리]

묵해. 글씨를 쓰는 데에 벼루의 먹을 가는 등 그 시중을 잘 드는 사내종의 호칭에서 연유한 표기인 듯하지만 숙고를 요한다. 이같은 추측이 가능하다면 “陳海”는 벼루의 별칭으로 이르는 “墨海(묵해)”의 이체 표기가 되는 셈이다. 한자 “陳”(묵을 진)의 훈과 “海”(바다 해)의 표음을 빌어서 서로 연결시킴으로써 묵해(墨海)를 달리 표기한 이체의 한자어 “陳海”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陶淵明(도연명)[김진사최유가라(金進士催遊歌라) 5 페이지 / 전적]

중국 동진(東晋) 때의 시인으로.오류선생(五柳先生)이라고도 부름.팽택현(彭澤縣)의 현령이 되었으나, 80여 일 뒤에 를 남기고 관직에서 물러나 귀향하였음.자연을 노래한 시가 많으며, 당나라 이후 육조(六朝) 최고의 시인이라 부름.

雇奴품軍(고노품군) 免(면)소야[정종대왕권학가(正宗大王勸學歌) 11 페이지 / 전적]

노동하는 품팔이꾼을 면할 수가 있겠는가. 천한 일을 하며 살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雙伊(쌍이)[분재기(分財記) 3 페이지 / 두루마리]

쌍생녀(雙生女)로 태어난 아이라는 뜻으로 부른 개집종의 이름이다. “쌍둥이”라 한 어휘에서 “동”(童)의 의미로 말미암은 “둥”(동)의 생략이 “쌍이”이니, 여자의 부름으로 보면 으레 있을 수 있는 호칭이다. 뒤 음절의 “伊”는 인명 접미사로서 유달리 여성의 이름에 많이 차용된 접미사의 표기이다. (주 38, 303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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