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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례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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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道(명도)[인택가(仁宅歌) 4 페이지 / 전적]

송나라 정명도(程明道), 즉 정호(程顥)의 존칭이다.

春今(춘금)[분재기(分財記) 3 페이지 / 두루마리]

춘, 하, 추, 동 네 계절 중 으뜸으로 손꼽는 봄을 작명에 인용함으로써 좋은 운명 누리기를 바라는 길명 의식의 반영이라 하겠다. 앞 음절의 “春”(봄 춘)은 한자의 차용 빈도 면에서 대표적인 경우이다. 그리고 뒤 음절의 “今”은 인명에 널리 쓰이던 여성 이름의 접미사 표기이다. (주 54, 79, 68, 336 참조)

春介(춘개)[분재기(分財記) 2 페이지 / 두루마리]

봄에 피는 겨자(춘개 春芥), 그 씨는 맵고 향기로워 음식의 양념에 쓰이는데, 이같은 의미를 연상시켜 호칭한 계집종의 이름이다. 겨자로 만든 봄나물을 “春芥菜”(춘개채)라고 하는 바, 그 약칭으로 볼 수도 있다. 따라서 뒤 음절의 “介”는 인명에 사용빈도가 높은 대표적인 접미사로서 “春芥”의 “芥”를 음차한 것임은 물론, 한자 “芥”의 쓰기보다 “介”의 차용이 손쉬워 그렇게 차자 표기한 인명으로도 풀이된다. 마치 蟲疥를 虫介로 음차 표기한 것과 같다.

春介(춘개)[분재기(分財記) 2 페이지 / 두루마리]

(주 158 참조)

春德(춘덕)[분재기(分財記) 1 페이지 / 두루마리]

구어에서 널리 상용하는 “春”(봄 춘)과 인명 접미사로서 대표되는 “德”의 두 글자를 취하여 음차한 계집종의 이름이다. 뒤 음절에 쓰인 “〜德”은 다음에 드는 노비명 “香德”의 경우와 같다. (주 68, 127 참조)

春文(춘문)[분재기(分財記) 1 페이지 / 두루마리]

국어에서 한자의 차용 빈도가 높은 글자를 가리면 “春”(봄 춘)을 빼놓을 수 없다. 작명에 반영된 춘, 하, 추, 동 4계절 가운데, “춘”의 출현이 절대적인 것도 그와 같은 현상의 하나이다. 인간의 삶과 봄의 밀접한 관계에서 나타나는 국어생활의 자연적인 현상이라 하겠다. 따라서 앞 음절의 “春”은 봄의 훈차이기는 하지만, 음차로서 상용되어 문자생활에서 표음 그대로 이미 익어버린 한자이다. 인명의 차용에서도 이는 마찬가지다. 이곳 “春文” 역시 훈차 의

春桂(춘계)[분재기(分財記) 1 페이지 / 두루마리]

기이한 향기를 풍긴다는 꽃 춘계(春桂)를 이름으로 대신하여 음차한 사내종의 이름이다. 계집종의 이름으로 더 합당할 듯한 호칭이지만, 여성처럼 생긴 사내이기에 그렇게 명명한 듯하다. “계남(桂男)”이라 하면 달의 이칭으로 “호남자(好男子)”를 의미한 데서 일부러 미화시켜 작명한 남자종의 이름으로 생각된다.

春玉(춘옥)[분재기(分財記) 1 페이지 / 두루마리]

구슬, 봄구슬. 옥처럼 곱고 깨끗하다는 데서 훈차한 계집종의 이름이다. 거기다가 희망과 활력을 느끼게 하는 봄의 이미지를 반영하여 앞 음절에 한자 “春”을 수식어로서 첨기함은 이름을 미화시키고자 한 작명의 한 방법이다. 평소 “구슬”이라고 부르던 호칭에 수식으로 “봄”의 뜻을 덧붙여 부른 호칭의 차자 표기가 곧 “春玉”이라 하겠다. (주 68, 134 참조).

春福(춘복)[분재기(分財記) 3 페이지 / 두루마리]

운이 좋기를 바라는 길명 의식에서 호칭된 사내종 이름의 차자표기이다. 인명 차자에 대표적인 한자 “春”(봄춘)과 “福”(복복)의 합성으로 작명된 유사한 노비명의 소개는 앞에서 수차 지적한 바와 같다. (주 68, 70, 79, 233 참조)

春秋(춘추)[정종대왕권학가(正宗大王勸學歌) 8 페이지 / 전적]

공자가 지은 노(魯)나라 역사책이다.

春秋槪略 定한 理致[친목가라 4 페이지 / 두루마리]

사시절의 대강 정해진 자연의 순행 법칙.

春花(춘화)[분재기(分財記) 2 페이지 / 두루마리]

봄꽃의 아름다움에 비유해서 부른 계집종 이름의 차자 표기이다. 인명에는 춘, 하, 추, 동 4계절을 인용한 한자의 차용이 많은데, 그중 “春”(봄 춘)의 차자는 절대적이요, 특히 여비의 이름에 압도적으로 나타난다. 이때의 작명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이를 때에 손꼽는 춘화추실(春花秋實)의 반영과 무관하지 않는다 하겠다. (주 68 참조)

春花紅葉(춘화홍엽) 落時(낙시)[김진사최유가라(金進士催遊歌라) 6 페이지 / 전적]

봄꽃이 붉게 피어 떨어질 때.

春金伊(춘금이)[분재기(分財記) 3 페이지 / 두루마리]

춘쇠. 앞 음절에 차자된 “春”(봄 춘)의 용례와 그 의미는 인명 “春文”의 소개에서 이미 언급하였으며, 접미사 “〜쇠”를 차자한 “金伊”는 雪金伊, 善金伊. 金伊江 등 인명의 소개에서 설명한 바와 같다. (주 47, 68, 122, 126 참조)

春風[친목가라 4 페이지 / 두루마리]

살기 좋은 시절. 이생에서의 즐거운 생활.

是如(이)[분재기(分財記) 1 페이지 / 두루마리]

〜이다, 〜이라고, 〜이라는.

時不利(시불리) 騅不逝(추불서)[김진사최유가라(金進士催遊歌라) 4 페이지 / 전적]

때가 불리하니 오추마도 나아가지 않는구나.항우(項羽)의 <해하가(垓下歌)>에 나오는 구절.

時和年豊(시화연풍)[김진사최유가라(金進士催遊歌라) 6 페이지 / 전적]

나라가 태평하고 풍년이 듦.

晦明(회명)[김진사최유가라(金進士催遊歌라) 6 페이지 / 전적]

어두움과 밝음.

晦菴(회암)의자고[인택가(仁宅歌) 4 페이지 / 전적]

회암(晦菴)의 집에서 자고. 회암은 송나라 주희(朱熹)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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