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초록)

<삼형제원별곡>은 작자미상으로 작품내용으로 보아 여성이 필사했을 것으로 짐작한다. 한지 두루마리에 쓰여 있으며, 음보단위로 띄어쓰기 않고 줄글형태의 연속된 필사상태이다. 그러나 글씨를 흘려쓰다보니 판독하기 어려운 글자가 많아 현대 우리말로 옮기기에 어려운 점이 많다. 이는 좀더 정밀한 분석이 필요한 대목이다. 가사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4음보의 율격을 잘 지키고 있는 정격가사이다. 현재 한국가사문학관에 소장되어 있다.

작품 내용은 삼형제가 뿔뿔이 흩어져 있다가 한자리에 모여 그간의 회포를 푸는 내용이다. 그러나 상봉의 즐거움도 잠시일뿐 다시 또 헤어져 지내야 한다. 어렵게 만났다가 쉽게 헤어지는 것을 많이 아쉬워하고 있다. 노년에서라도 같이 지냈으면 하는 소망을 간절히 노래하고 있다. 삼형제의 애달픈 사연도 사연이지만 이미 떠나고 안계시는 부모님을 생각하며 새삼 효도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는 점이 특색이다. 작품의 필사시기는 戊午年이라는 干支표기로 보아 1918년으로 추정한다.

韓國의 가사 삼형제원별곡
삼형제원별곡
(愚兄)말하는 이가 아우뻘 되는 사람에 상대하여 자기를 낮추어 이르는 말.
(所懷)마음에 품고 있는 회포.
(一寸悠長)일촌간장(一寸肝腸)과 비슷한 뜻으로 애달프거나 애가 타는 마음을 이르는 말.
(一言正鵠)한 마디 말이 과녁 한 가운데로 꽂히듯이 하는 말로 가장 중요한 말이라는 뜻.
(筆舌)붓과 혀라는 뜻으로, 글과 말을 이르는 말.
(短文拙筆)단문은 글을 아는 것이 넉넉지 못하다는 뜻이며, 졸필은 글씨나 글을 잘 쓰지 못하는 사람 또는 자기가 쓴 글씨를 겸손하게 이르는 말.
(識見)학식과 견문이라는 뜻으로, 사물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이르는 말.
(疏漏)생각이나 행동 따위가 꼼꼼하지 않고 거침.
(亂筆)함부로 어지럽게 쓴 글씨 또는 자기가 쓴 글씨를 낮추어 이르는 말.
(心曲)여러 가지로 생각하는 마음의 깊은 속. 간절하고 애틋한 마음.
(身上)한 사람의 몸이나 처신 또는 신세(身世).
(生長)태어나서 자람.
(襁褓)어린아이의 작은 이불 또는 덮고 깔거나 어린아이를 업을 때 쓰는 포대기를 말함.
(慈母)자식에 대한 사랑이 깊은 어머니.
(無窮之恩)끝없은 은혜.
(昊天如限)넓고 큰 하늘처럼 한이 없음.
(生育)낳고 길러주심.
(父母恩澤)부모님의 은혜와 덕택.
(毫髮)가늘고 짧은 털. 곧 아주 작은 물건.
(發明)이제야 죄나 잘못을 알아차림.
(道內)여기서는 ‘경상도 안에’라는 뜻.
누가 모르며.
(鄕中)마을에.
(祝天)하늘에 빎.
(興悲)기쁜 일과 슬픈 일.
(相激)서로 부딪침. 서로 다질림.
(一喜一悲)한편으로는 기뻐하고 한편으로는 슬퍼함. 또는 기쁨과 슬픔이 번갈아 일어남.
무슨 일인가
(國恩)나라의 은혜.
(感祝)경사스러운 일을 함께 감사하고 축하함.
(好事多魔)좋은 일에는 흔히 방해되는 일이 많음.
(慘憺所懷)어두침침하고 쓸쓸한 마음.
(天地間)하늘과 땅 사이.
(茫蒼光景)갑자가 큰일을 당해 앞이 아득한 광경 또는 상태.
(窮天之痛)하늘에 사무치는 고통이나 설움.
(故天地間)예부터 천지간에.
(遺恨)살아서 뜻을 이루지 못하고 남긴 한.
(抱恨)한을 품음.
(燕燕我心)제비와 같은 내 마음.
(五臟)간장, 심장, 비장, 폐장, 신장의 다섯 가지 내장을 통틀어 이르는 말.
(灰)불에 타고 남은 가루.
(浩浩茫茫)바다와 호수처럼 끝없이 넓고 멀어 아득함.
(北斗)북두칠성(北斗七星).
(五歲)다섯 살.
(失母)어머니를 여읨.
(失父)아버지를 여읨.
(沈重)성격, 마음, 목소리 등이 가라앉아 무게 있음.
(九泉)땅속 깊은 밑바닥이란 뜻으로, 죽은 뒤에 넋이 돌아가는 곳을 이르는 말.
(懷抱)마음 속에 품은 생각이나 정(情).
(秋風落葉)가을바람에 떨어지는 나뭇잎.
(奔竄)바빠 달아나 숨음.
(兒時)어릴적에.
(前生)삼생(三生)의 하나. 이 세상에 태어나기 이전의 생애.
(生)‘이승’을 달리 부르는 말로 현생(現生)을 말함.
(春夢)봄에 꾸는 꿈으로 덧없는 인생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醉夢)술에 취하여 자는 꿈.
(輾轉反側)누워서 몸을 이리저리 뒤척이며 잠을 이루지 못함.
(福祿)복되고 영화로운 삶.
(昌興)창성하고 흥함.
(滿堂)사람들로 가득참.
(繼繼承承)자자손손이 대를 이어 감.
(安樂)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즐거움.
(苟生)구차하게 겨우 살아감.
(兩堂舅姑)양당은 남의 부모를 높이는 말. 구고는 시부모님.
(石火光陰)돌이 부딪칠 때 불빛이 한 번 번쩍하고 곧 없어진다는 뜻으로, 세월이 매우 빨리 지나감을 이르는 말.
(無恙)몸에 병이나 탈이 없음.
(名賢達士)이름난 어진 사람과 사물에 정통한 사람을 아울러 이르는 말.
(上天)하늘.
(所願成就)바라고 원하는 일이 이루어짐.
(浮遊)행선지를 정하지 아니하고 이리저리 떠돌아다님.
(壽夭長短)오래 살거나 일찍 죽음.
(期必)꼭 이루어지길 약속함.
(可笑)터무니없거나 같잖아서 우스움.
(草露)풀잎에 맺힌 이슬.
(還生)다시 살아남.
(白髮)머리털이 하얗게 셈.
(彼此)서로.
(初生相逢)처음에 서로 만남.
(逗留)체류(滯留)와 같은 말로 객지에 가서 머물러 있음.
(一身一心)한 몸 한 마음.
(容易)어렵지 않고 매우 쉬움.
(戊午年)1918년으로 추정.
(夏四月)음력 4월 여름.
(明天)모든 것을 똑똑히 살피는 하늘님.
(順風)순하게 부는 바람.
(造物)우주의 만물을 만들고 다스리는 신인 조물주(造物主)를 가르킴.
(質正)갈피를 잡아 분명하게 정함.
(擇定)선정(選定)과 같은 말로 여럿 가운데서 어떤 것을 뽑아 정함.
(慶事)경사스러운 일.
(心內)마음 속.
(喜悅)기뻐하고 즐거워 함.
(頭重)머리가 무거울만큼 중요함.
(望見)멀리 바라봄.
(仲兄)둘째 형.
(同車)차를 함께 탐.
(玉手)옥같이 고운 손.
(一夕)하루 저녁.
(悲憤)슬프고 분함.
한량(閑良)의 잘못 쓰임.
(儀典)의식(儀式)과 같은 말로 행사를 치르는 일정한 법식.
무엇이 생기는 것을 미리 지시해 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午飯)점심밥.
(兄弟叔姪)형제와 아저씨 그리고 조카를 아울러 이르는 말.
(大邱)지명(地名)으로 현재 대구광역시를 가리킴.
(馬車行列)마차가 늘어서 있는 모습.
(家家戶戶)집집마다.
(得達)목적한 곳에 도달함.
(廣闊)막힌 데가 없이 트이고 넓음.
(物化)사물의 변화.
(人力車)사람이 끄는 바퀴가 두 개 달린 수레.
(眩慌)정신이 어지럽고 황홀함.
(深閨)여자가 거처하는 깊이 들어앉은 집이나 방.
(悚懼)두려워서 마음이 거북함.
(淳德)양순하면서 인정이 두터운 덕.
바깥주인.
(淨潔)매우 깨끗하고 깔끔함.
(客室)손님이 머무는 방.
(伯兄)큰 형님.
‘새벽’의 경상도 방언.
(何日)어느 날. 무슨 날.
(寤寐不忘)자나 깨나 잊지 못함.
(淚水)눈물.
형님아 동생아.
틀림이 없이 확실하다.
(豁達)활발하고 의젓함.
아주.
(換形)모양이 이전과 아주 달라짐.
(情懷)생각하는 마음.
(喜笑喜樂)기뻐서 웃고 기뻐서 즐거워 함.
(萬念)여러 가지 많은 생각.
(浮雲)뜬 구름.
선관선경(仙官仙境)선관은 선경(仙境)에서 벼슬살이를 하는 신선을 말하며, 선경은 경치가 신비스럽고 그윽한 곳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天佑神助)하늘이 돕고 신령이 도움.
털이 보드랍고 반지르르 하고.
(黙黙無言)한마디 말도 않음.
(緘口)입을 다물어 말하지 않음.
애달픈 말.
(九曲寸腸)구곡간장(九曲肝腸)과 같은 말. 굽이굽이 서린 창자라는 뜻으로 깊은 마음속 또는 시름이 쌓인 마음속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左右耳目)사방에서 보거나 들음.
자리를 떠나니.
부끄럽다.
(善性)착한 성질.
(一場春夢)한바탕의 봄꿈이라는 뜻으로 헛된 영화나 덧없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헛되다. 부질없다.
(嗚咽悲泣)목메어 울거나 슬피 욺.
(再逢期約)다시 만날 약속.
(後時)훗날. 뒷날.
(兄弟面目)형제의 얼굴.
(人世之樂)인간 세상의 즐거움.
(死別)죽어서 헤어짐.
(昊天罔極)어버이의 은혜가 넓고 큰 하늘과 같이 다함이 없음을 이르는 말.
(一寸有腸)아주 작은 가슴, 마음. 애닯은 마음.
(一言正鵠)한 마디 말이 과녁 한 가운데로 꽂히듯이 하는 말로 가장 중요한 말이라는 뜻.
(僭濫)분수에 넘쳐 지나침.
(左右瞻視)양 옆에서 이리저리 둘러봄.
(合流)둘 이상의 흐름이 한데 합하여 흐름.
어렵거나 힘들지 않게.
(下直)먼 길을 떠날 때 웃어른께 작별을 고함.
(夢中)꿈 속.
(儀形)의용(儀容)과 같은 말로 몸의 차림새.
(聲音)목소리.
(錚錚)쇠붙이 등이 맞부딪쳐 맑게 울리는 소리.
(如光如實)맑고 투명함.
일곱 날.
‘깜짝’, ‘꼼짝’의 옛말.
(浩浩茫茫)바다나 호수 등이 끝없이 넓고 멀어서 아득함.
악 다물듯이 마음을 다짐.
(日暮黃昏)해가 지고 어스름한 때.
(尊姑)‘시어머니’를 높여 부르는 말.
(一言重責)한 마디 말의 무거운 책임.
(惶悚)분에 넘쳐 고맙고 미안함.
(感恩)은혜를 고맙게 여김.
(一片月)일편명월(一片明月). 한 조각의 밝은 달.
(自慰)스스로 위로함.
(耿耿不寐)걱정되고 잊혀지지 않아 잠을 이루지 못함.
(宛然)눈에 보이는 것처럼 아주 뚜렷함.
한식경에 해당하는 잠. 한식경은 밥먹을 정도의 시간.
(眼水)눈물.
(老萊子)중국 춘추 시대 초나라의 학자(?~?). 70세에 어린아이 옷을 입고 어린애 장난을 하여 늙은 부모를 위안하였다고 함.
(壽福)오래 살고 복을 누리는 일.
(萬壽無疆)아무런 탈 없이 아주 오래 삶.
(自嘆)스스로 탄식함.
(寤寐不忘)자나 깨나 잊지 못함.
(哀怨之心)슬프도록 원망해하는 마음.
(反芻)어떤 일을 되풀이하여 음미하거나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