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초록)

<착현가>는 한지로 된 두루마리에다 근간에 필사한 노래다. 이 작품은 <착현가>라는 작품의 이름이 서두에 있을 뿐 일체 다른 기록이 없다. 그러므로 이 가사의 작가는 물론이고 필사자나 연대도 전혀 알 수 없다. 두루마리의 지질이나 표기법으로 미루어 보아서 오래된 작품은 아니다. 다만 노랫말이 난삽하고 방언 사용이 지나친 것으로 미루어 충분한 학업을 받은 사람의 작품은 아니다.

이 가사의 내용은 사람은 누구나 부모님의 피와 살을 받아 태어났다가 짧은 인생을 마치고 죽는 것이 운명이라는 것을 서두에서 기술하고 있다. 본사에서는 사람이 죽어서 저승에 가면 누구나 염라시왕들의 무서운 심판을 받는다는 것이다. 곧 이 세상에서 선행과 덕업을 쌓지 못한 자는 남녀를 불문하고 무서운 감옥에 떨어지고 선행과 공덕을 쌓은 사람은 원하는 대로 극락에 가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이 세상에 살 때 선행과 덕업을 많이 쌓고 후생에 극락왕생하라는 내용의 노래이다.

韓國의 가사 착현가
착현가
중이나 절에 물건을 베풀어 주는 일이 시주(施主)이고, 시주한 사람이 시주님. 곧 불교에서 중이 신도를 일컫는 일반적인 호칭.
칠원성군(七元星君)의 존칭. 칠원성군은 북두(北斗)의 일곱 성군으로 탐랑성군(貪狼星君), 거문성군(巨文星君), 녹존성군(祿存星君), 문곡성군(文曲星君), 염정성군(廉貞星君), 무곡성군(武曲星君), 파군성군(破軍星君)의 일곱 신. 또한 칠성각이나 칠성전의 주인.
복을 내려주는 신.
앞 귀와 중복된 것으로 보아서 ‘이삼 십을’이 아니고 ‘사오 십을’인 듯싶다.
여류(如流)는 유수(流水)와 같은 말로 흔히 세월이 빠름을 형용한 뜻.
“추초(春草)는 연년녹(年年綠)이나 왕손(王孫)은 귀불귀(歸不歸)”라는 시구다. “봄날의 풀은 해마다 푸른데 한 번 간 왕손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의미로 무한한 자연과 유한한 인간을 대비시켜 사람의 삶이 무상함을 읊은 시구이다. 두보(杜甫)의 유명한 작품 춘망(春望)의 서두인 “국파산하재 성춘초목심(國破山河在 城春草木深․나라는 패망했어도 산하는 그대로인데, 성터에는 봄이 되어 초목만 무성하구나)”을 생각나게 한다.
연약하고 가냘픈 약한 체질.
점치는 것을 업으로 삼은 소경 불러.
경서(經書). 성현의 말씀은 진리이기 때문에 질서가 정연해서 마치 날줄과 씨줄로 짠 베와 같다고 해서 경(經)이라고 이른다. 여기서는 판수가 외는 기도문이나 주문.
무당(巫堂). 원시적 샤마니즘인 민속신앙에서 귀신을 섬겨 길흉을 점치고 굿을 하는 신녀(神女). 선악의 정령(精靈)과 직접 통하여 인간의 재앙을 제거할 수 있는 신비한 힘을 가진 사람으로 일반적으로 세습무당(世習巫堂)과 강신무당(降神巫堂)으로 나누어진다.
그 해 초에 나라에서 늙은이에게 나누어주던 쌀을 세미(歲米)라고 한다. 또한 조세로 바치던 쌀도 세미(稅米)라고 한다. 여기서는 전자인 세미(歲米)다.
초벌 정미한 쌀을 곱도록 다시 겨를 벗겨 내는 일.
원문에는 “미을 씩꼬”로 되어 있다. ‘머리를 씻고’의 방언인 듯하다.
소지(燒紙) 세 장. 소지(燒紙)는 신령 앞에서 비는 뜻으로 얇은 종이를 불살라서 공중으로 올리는 일 또는 그 종이.
신병(神兵)을 거느린 장수. 주로 주신(主神)을 모시며 경계의 임무를 맡은 신.
공양(供養)은 부처님이나 신에게 음식이나 재물을 대접해 올리는 것.
미상.
전(殿)은 임금, 신, 성현, 부처님과 같이 가장 큰 분이 계시거나 사는 집. 예를 들면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신 곳은 대웅전이고, 관음보살을 모신 곳은 관음전, 공자님을 모신 곳은 대성전, 임금이 계신 곳은 궁전이다. 임금을 전하(殿下)라고 한 것은 ‘전 밑에 계신 분’이라는 의미다.
염라시왕(閻羅十王) 중 한 분인 주광대왕(奏廣大王).
염라시왕 중 한 분인 초강대왕(初江大王).
염라시왕 중 한 분인 송제대왕(宋帝大王).
염라시왕 중 한 분인 오관대왕(伍官大王).
저승의 시왕(十王) 중 한 분.
염라시왕 중 한 분인 변성대왕(變成大王).
염라시왕 중 한 분인 태산대왕(泰山大王).
염라시왕 중 한 분인 평등대왕(平等大王).
염라시왕 중 한 분인 도시대왕(都市大王).
염라시왕 중 한 분인 오도전륜대왕(五道轉輪大王).
미상.
‘삼’은 대마(大麻)이며, ‘삼대 같다’는 말은 흔히 키가 큰 삼대가 서 있는 것 같이 병사나 신장들이 엄숙하고 위엄 있게 정렬하고 서 있는 것을 형용한 말.
혼비백산(魂飛魄散)은 혼백이 흩어진다는 말로, 몹시 놀라서 어쩔 줄 모르는 형편을 가르키는 말.
사자(使者)는 심부름꾼이나 여기서는 죽은 사람의 혼을 저승으로 잡아가는 귀신.
죽은 사람이 저승 갈 때 여비로 쓰는 돈.
여러 가지 좋은 말로 친절히 타이른다는 말.
북망산(北邙山) 중국 장안의 북쪽에 있는 산 이름인데 왕후장상의 무덤이 많은 곳으로 공동묘지나 저승을 상징한 말.
끝없는 회포.
옛 사당에. 사당(祠堂)은 조상의 신주(神主)를 모셔 놓은 집이다.
하직 인사를 올린 것.
윗도리에 입는 홑옷. 사람이 죽으면 그 사람의 적삼을 지붕 위에 내다가 거는 풍속이 있다.
죽은 사람의 혼을 부르는 일.
천방지축(天方地軸)과 같은 말로 너무 급하여 방향을 잡지 못하고 함부로 날 뛰는 것.
악한 일에 악한 마음.
우두나찰(牛頭羅刹)은 소의 머리 형상을 한 저승에 있는 귀신의 하나로 사람을 잡아먹으며, 지옥에서 죄인을 못 살게 구는 악한 귀신.
말의 형상을 한 저승의 지옥에 있는 귀신으로 사람을 잡아먹고 죄수를 괴롭히는 악한 귀신.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갸륵한 마음씨를 베풀어 달라고.
미리 준비하고 기다릴 때.
미상.
최판관(崔判官)의 오기인 듯하다. 최판관은 저승에서 죽은 사람에 대하여 살았을 때의 선악을 판단하는 벼슬아치.
원문에는 ‘어두괴면’으로 되어 있으나 ‘어두가면(魚頭假面)’의 오기일 것이다. 물고기의 머리 모양의 가면을 쓴 나찰.
기치창검(旗幟槍劍)은 군중(軍中)에서 쓰는 기, 창, 칼 등의 총칭.
촘촘하게 늘어서 있을 때.
미상.
미상.
아사(餓死)는 굶어 죽는 것. 그러므로 굶어 죽는 것을 구제한 공덕.
지나가는 길손에게 먹거리나 인정을 베푸는 공덕.
월천(越川)은 물을 건너다는 말이므로 월천공덕(越川功德)은 깊은 내를 건너는데 도움을 준 공덕의 일종.
목이 마른 사람에게 물을 주는 공덕.
미상.
부처님을 모시는 사찰이나 암자 등 불교의 제단.
중생을 구제하는 공덕. 불자들의 수행 목표인 사홍서원(四弘誓願)의 첫째가 중생무변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끝없는 중생을 구하리라고 원하고 맹세한다)다.
채소를 심어. 원두(園頭)는 밭에 심은 오이 수박, 참외, 호박 등의 총칭.
행인해갈 길손의 목 마른 것을 풀어주는 것.
미상.
욕심과 시샘
저승에 있는 감옥.
원문에는 ‘로하고’로 되었으나 앞에 ‘위’자가 빠진 듯함.
원문에는 ‘노독되여’로 되어 있으나 ‘도독되어’의 잘못인 듯함.
‘어서’ 다음에 ‘말하라’, ‘대답하라’ 같은 말이 빠진 듯하다.
미상.
요지연(瑤池宴)은 중국의 주(周)나라 때 목왕(穆王)이 곤륜산으로 사냥을 가서 선녀 서왕모(西王母)를 만나서 노닐었던 상상의 선경.
‘백만 군중 도독 되어 장수 몸이 되겠느냐’는 앞의 구절이 반복되었다. 필사과정 중 잘 못인 듯하다.
대웅전(大雄殿)은 각황전(覺皇殿)이라고도 이르며 본존불인 석가여래를 모신 사찰의 대표적인 법당.
국문(鞠問)은 역모와 같은 큰 죄인을 국청(鞠廳)에서 심문하는 것. 여기서는 염라시왕이 이생의 죄를 묻는 것.
하루에 열 두 번 마음이 변한 것. 마음이 자주 변하여 종잡을 수 없는 사람을 형용한 말.
원문은 ‘우섬낙산’으로 되어 있다. ‘우선 낙삼아’의 잘 못인 듯하다. 우선 재미나 즐거움 삼아서.
비도옥에 저승의 감옥.
저승의 감옥.
저승의 감옥.
저승의 감옥.
저승의 감옥.
저승의 감옥.
저승의 감옥.
저승의 감옥.
저승의 감옥.
큰 잔치.
불귀(不歸)는 한 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 하는 저승길. 횡사(橫死)는 재해나 사고로 죽는 것.
회심곡(回心曲)은 원래 불교의 대중적인 포교를 위하여 알아듣기 쉬운 한글 사설을 민요선율에 얹어 부르는 노래다. 휴정(休靜) 서산대사(西山大師)가 사람들에게 선행을 권하려고 지은 [회심곡(回心曲)]이라는 불교가사가 있다. 서산대사의 [회심곡]은 1,776년 해인사에서 펴낸 목판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