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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자료

경술가


음성/영상 해설
(현대역)
천지가 생길 때에 운기 이미 열어시니
성인이 나실 때에 운기 어찌 허사리오
하늘은 자시에 열리고 땅은 축시에 열리는데
사람은 다음으로 인시에 태어나니
자 • 축 • 인 세 때는 만고에 제일이라
그 후 좋은 운기 어느 해 어느 해인가
요임금 갑신년과 순임금 갑자년과
우왕 탕왕 갑진 무진 문왕 무왕 임인 계축
이런 성인 내시려고 이런 운기 열렸어라
그 후에는 어떤 해에 어떤 성인 내신 건가
숙량홀 지극한 덕 안징재와 함께 하여
이구산의 높은 봉에 성인 탄생 비시니
천지가 감동하고 일월이 바르게 해
만고의 대성인을 바햐흐로 내시므로
경금(庚金)이 소리내니 옥진(玉 振 )할 징조로다
무토(戊土 )가 왕성하여 사행(四行)을 거느리니
이 해가 그 중 좋다 우리 부자 내셨으니
생이지지 큰 도덕이 천지로 갈아서라
요순을 조종삼아 도통을 이으시고
볕 쪼이고 물에 빠니 희고 희어 최상이라
석양 천지에 우리 도로 밝혔으니 
이 아니 대성인가 만고에 제일이라
그 후 적막하야 몇 천 년 지냈는가
말세의 비바람에 운 막힌 지 오래더니
돌고 도는 하늘 운수 무왕불복 옳은 것이
건염(建炎)의 경술년에 주자를 또 내시니 
바다 같은 큰 도덕과 태산 같은 높은 기상
과거 잇고 미래 여는 우리 도를 붙잡아서
길고 긴 어둔 세상 촛불 잡아 밝히시니
세원하여 망했는데 다시 성도 다행이오
또 다시 경술년이 더욱 아니 신기한가
우리동방 예의국을 하늘도 아시므로
성자 현군 일어남이 태조부터 몇 대인가
성자 신손 계속되어 전하까지 미치시니
이 앞으로 만만세를 손꼽아 기약할세
괴이할 산 우리 성상 후손이 더디계셔
성상 춘추 점점 높고 세자궁이 오래 비니
내전의 깊은 근심 천심만 바라더니
가을 칠월 갠날 빛에 좋은 말씀 받으시니
얼씨구 우리 성상 원자를 나시도다
달력을 펼쳐 놓고 금년이 무슨 해인가
얼씨구 신기하다 세 번째 경술이다
이전에 두 번 경술 증험이 밝았으니 
우리 원자 이 경술이 더욱 아니 미더운가
황하수 맑다더니 봉황새가 이르도다
삼십구년 하신 말씀 동요도 맞는구나
그 동안 많은 해에 성인 운수 아니던가
한 태조 광무 황제 갑인년 병진년과
당 태종 송 태조의 정사년 정해년이
좋기는 좋거니와 이전 증험 아니로다
어두운 하늘 뜻이 짐짓 금년 기다려서
공자 주자 같은 덕을 회갑되어 내시도다
공자 날 때 옛 상서가 오색 무지개 관통했고 
서운 서성 남은 기운 대국 서기 뻗쳤도다
용봉 자태 천일표가 성현 모습 아니신가
팔채미 두 눈동자 연잎 이슬 띄었는가 
공자 주자 두 성인이 친히 안어 보냈도다
그러나 공자 주자 그러한 도덕으로
임금 자리 못 얻어서 정치를 못하시고
살 곳 없던 지도자요 떠도는 신세셨다
천심이 한탄하여 왕자를 불러내어
이전에 못 행한 도 동국에서 행케하고
이전에 못 편 교화 팔도에 펴게 함이 
이 아니 적실한가 하늘 뜻을 알리로다
옥체는 언제 자라 성인 학문 성취하여
공부자의 효경 논어 주부자의 봉사 대전
날마다 읽고 외어 마음씨를 터득하여
요순 같은 임금되어 규범 제도 베푸시어
이 나라 팔도마다 춘대 수역 만드시고
천하 평정 큰 덕까지 다시 아니 볼 것인가
집집마다  어린이들 소학 대학 읽는 소리
이제부터 협찬하여 훈도 개유 기약하고
거리거리 늙은 백성 흙덩이를 미리 만져
잠깐 동안 태평한 때 격앙가를 부르리라
우리도 창평에서 살아가니 노 나라 창평
옛 교화를 다시 입어볼까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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