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휘 풀이

1)규장각(奎章閣) : 조선 정조 즉위년(1776)에 설치한 왕실 도서관. 고종 32년(1895)에 규장원으로 고쳤다가 34년(1897)에 다시 예전 이름으로 고침. 역대 임금의 글이나 글씨 ‧ 고명(顧命) ‧ 유교(遺敎) ‧ 선보(璿譜) ‧ 보감(寶鑑) 따위와 어진(御眞)을 보관하고, 많은 책을 편찬 ‧ 인쇄 ‧ 반포하여 조선 후기의 문운(文運)을 불러일으키는 중심 역할을 하다가 1894년 갑오개혁 때 폐지 함.

2)한퇴지(韓退之)의 :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의 한 사람인 한유(韓愈), 자는 퇴지(退之)임. 벼슬은 국자감(國子監) 사문박사(四門博士), 국자박사(國子博士), 이부시랑(吏部侍郞)을 하였음.

3)금부(禁府) : 의금부(義禁府)의 약칭.

4)판의금(判義禁) : 판의금부사(判義禁府事)의 약칭. 의금부의 으뜸 벼슬로서 종 1품을 말함.

5)고요(皐陶) : 순임금의 신하. 자는 정견(庭堅) ‧ 사구(司寇)이며, 옥관(獄官)의 장(長)을 지냈음.

6)직설(稷契) : 당우(唐虞) 시대의 두 명신(名臣)인 직(稷)과 설(契). 직의 이름은 기(棄)인데 농업을 관장했으며 주(周)의 조선(祖先)이고, 설은 교육을 관장했으며 은(殷)의 조선(祖先)임.

7)전옥(典獄) : 전옥서(典獄薯)의 약칭. 구금된 죄수의 행형(行刑)을 관장하던 부서임.

8)주부(主簿) : 전옥서에 속해 있던 관원.

9)장석지(長釋之) : 한나라 도양(堵陽) 사람. 자는 계(季)이며 벼슬은 문제(文帝) 때 복야(僕射)를 지냈고, 뒤에 정위(廷尉)가 되었음. 법 집행이 엄하고 공평하여 당시 사람들은 장석지가 정위 된 후에 천하에 억울한 백성이 없어졌다고 말할 정도였음.

10)십자가상(十字街上) : 현재의 종로의 네거리를 말함.

11)종루(鐘樓) : 조선시대 한성부의 도성내(內) 전체의 중심이 되는 곳에 종을 달아 맨 누각.

12)구정(九鼎) : 우임금 때 구주(九州)의 쇠를 공물로 받아 주조한 솥으로, 하(夏) ‧ 은(慇) 이래 전해 진 천자의 보물임.

13)염제(炎帝) : 고대(古代) 제왕 신농씨(神農氏)인데, 화덕(火德)으로 왕이 되었음. 백성들에게 농경을 가르쳤으며 백초(百草)를 맛보아 약을 만들고 하루 중 때를 정해 시장을 열어 상업을 일으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