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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제본

나부가
UCI G001+KR08-4850000110917.D0.V00004903
한글명 나부가 자료형태 두루마리
분류코드 어문학_한국시 취득일 2005-12-01
작자 미상 현소장처 한국가사문학관
제작시기 전소장자 박순호
규격 395*23cm 해재자 권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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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형 원문세로형 원문


나부가

어와 분여드라 니말 드러보소
분여의 밧횡실 어일이 편할손가
구도 일이요 봉졔도 일리
빈도 일요 어비복도 일이라
◆◆당적 일이요 엄식쥭계 일이라
◆지기쥬 분여들은 할일을 못거던
◆기지 마지어다 아모쳘도 모라면서
걱정소 시그럽다
쥬야의 혼드러 군동졔만 단말가
가로독 씨러야 전역으로 맛고
단지 쏘다여 지 맛면
아야 시그럽다 너아바이 드라실
조들의 이듬외 계이특의 더먹니
저밥이라 누룸기의 물직 와니
물로다 맛보노라 면저먹고 듸공모와
죵먹고 고리거 마이먹고 먹으면 솟틔잇다
입치릐만 츄슌고 침선방적 안이되
이선다 유셰고 열다을 누언
아운다 핑기고 어둡의 누어

현 대 문초 록


나부가

어와 부녀(婦女)들아 니 내 말씀 들어보소
부녀의 받들 행실 어느 일이 편할손가
사구(事舅)도 내 일이요 봉제사(奉祭祀)도 내 일되리
빈객(賓客)도 내 일이요 어미 복(服)1)도 내 일이라
◆◆당적 내 일이요 음식 칙계 내 일이라
어찌 시◆ 부녀들은 할 일을 못 하거던
절기(節氣) 지나 마지어다2) 아무 철도 모르면서
걱정소리 시끄럽다
주야(晝夜)에 혼자 들어 군동제만 한단말가
가로독 쓸어내어 전역으로 맞춰내고
쌀 단지 쏟아내어 맨자지미3) 맞춰내고
아이야 시끄럽다 네 아버지 들으실라
조미(粗米)들의 이배듬
저 밥이라 누룽지에 물직하게 채워내니
물배로다 맛보노라 먼저 먹고 대고모와
내종(乃終)4) 먹고 고리 끌러 많이 먹고 먹으면 솥에 있다
입치레만 추진(推進)하고 침선방적(針線紡績) 아니 하되
아기 선다 유세(遊說)하고 차열과를 내주었네
아해(兒孩) 운다 핑계하고 어줍자니 누워 자네

어휘 풀이

1)어미 복(服) : 부모의 복상(服喪).

2)마지어다 : 끝내다.

3)맨자지미 : ‘쌀밥(멥쌀로 지은 밥)’의 방언.

4)내종(乃終) : ‘나중’으로 다른 일을 먼저 한 뒤의 차례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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