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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제본

갑지녹이라
UCI G001+KR08-4850000110831.D0.V00004882
한글명 갑지녹이라 자료형태 전적
분류코드 어문학_한국시 취득일 2009-05-01
작자 미상 현소장처 한국가사문학관
제작시기 전소장자 이현조
규격 15*30cm 해재자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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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형 원문세로형 원문


갑지녹이라

화셜익 임진연후 십삼여 갑지연
츈삼월의 평안연광졍 낙산의서 한즁이
잇시
흉즁의 뉵도상약과 쳔문조화를 통하더라
일일은 천기을 살피보니
왜왕이 님진연 원슈을 갑푸리라하고
군을모와 조션을 침범코져하난 기잇거날
셔산사 하면 진실노 종묘와
사직을 안보키 어려온각 
이제 왜놈이 조션을 침범면
진실노 종묘와 사직을 안보키
어러오니 아모리 산즁의 짓쳬신들
조선슈토을 먹고 국을 도라보지
안니리오 고 직시 복고

현 대 문초 록


갑지녹이라

화설(話說)1이때 임진년(壬辰年)2후 삼(十三)여 갑진년(甲辰年)3
춘삼월(春三月)에 평안도(平安道)연광 낙산사에 한 승려있으니
흉중(胸中)에 육도상약(六道上藥)4과 천문조화(天文造化)5를 상통하더라
하루는 천기(天氣)6를 살펴보니
왜왕(倭王)이 임진년의 원수(怨讐)를 갚으려고
군사(軍士)를 모아 조선을 침범코자하는 기색있거늘
서산대사(西山大師)7 살았으면 진실로
종묘(宗廟)와 사직(社稷)을 안보(安保)하기 어려웠을텐데
이제 왜놈이 조선(朝鮮)을 침범하면 진실로
종묘(宗廟)와 사직(社稷)을 안보하기 어려울 것이니
내아무리 산중(山中)에 지체(遲滯)8한들
조선의 수토(水土)를 먹고 국사(國事)를 돌아보지 아니하리오
하고 즉시 착복(着服)하고

어휘 풀이

1)화설(話說) : 중국식 소설에 쓰는 말로 우리나라에서의 ‘각설(却說)’과 같은 말. 옛 소설에서 이야기를 시작할 때 쓰는 말.

2)임진년(壬辰年) : 선조 25년, 서기 1592년.

3)갑진년(甲辰年) : 선조 37년, 서기 1604년.

4)육도(六道) : 육계(六界)-불교에서 지옥, 아귀, 축생의 삼악도(三惡道)와 수라, 인간, 천상의 삼계(三界). 상약(上藥) : 좋은 약.

5)천문조화(天文造化) : 천체, 우주.

6)천기(天氣) : 하늘에 나타난 조짐.

7)서산대사(西山大師) : 1520(중종 15)~1604(선조 37). 조선 중기의 승려․승병장, 속명은 최여신(崔汝信).

8)지체(遲滯) : 머물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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