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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제본

권학가
UCI G001+KR08-4850000110830.D0.V00004860
한글명 권학가 자료형태 전적
분류코드 어문학_한국시 취득일 2004-12-01
작자 최제우 현소장처 한국가사문학관
제작시기 전소장자 박순호
규격 28.3*32.5cm 해재자 김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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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형 원문세로형 원문
귀귀 사펴여 定心修道 여두면
春三月 好時節의 다시 만나볼가


권학가

노류閑談 無事客니 팔도강산 다발버셔
졀나도 은젹암의 환셰로 쇼일니
無情 니歲月의 놀고보고 먹고보셰
浩浩茫茫 너론天地 쳥녀을 벗슬아
일으로신 빗겨셔셔 젹셰만물 여보니
무 니포 붓칠 바니엽셔
말노며 글노지여 送旧迎新 여보셰
無情 니셰월이 엇지이리 무졍고
어와셰상 덜라 人間七十 古來稀난
만고유傳 안일넌가 무졍 니歲月을

현 대 문초 록
구구자자(句句字字) 살펴 내어 정심수도(定心修道) 하여 두면
춘삼월(春三月) 호시절(好時節)에 또 다시 만나볼까.


권학가

노류한담(路柳閑談)1 무사객(無事客)2이 팔도강산 다 밟아서
전라도 은적암(隱寂庵)3에 환세4차(換歲次)로 소일하니
무정한 이 세월에 놀고 보고 먹고 보세.
호호망망(浩浩茫茫) 너른 천지 청려(靑藜)5를 벗을 삼아
일신(一身)으로 비켜서서 적세만물6 하여 보니,
무사한 이내 회포 부칠 곳 바이없어
말로 하며 글로 지어 송구영신(送旧迎新)7 하여 보세.
무정한 이 세월이 어찌 이리 무정한고.
어와, 세상 사람들아. 인간칠십고래희(人間七十古來稀)는8
만고 유전 아닐런가. 무정한 이 세월을

어휘 풀이

1)노류한담(路柳閑談) : 길가 버드나무 밑에서 나누는 한가한 이야기.

2)무사객(無事客) : 일 없는 나그네. 곧 작자 자신.

3)은적암(隱寂庵) : 전라북도 남원의 교룡산성 안에 있는 작은 암자. 동학의 대신사 최제우가 득도 후 포덕 2년(1861년) 섣달부터 이듬해 3월까지 머무르며 수편의 경전을 집필한 곳으로, 천도교의 성지이다.

4)환세 : 해가 바뀜. 새해가 됨.

5)청려(靑藜) : 청려장(靑藜杖). 명아줏대로 만든 지팡이.

6)적세만물 : 다른 이본에는 ‘격치만물(格致萬物)’로 되어 있음.

7)송구영신(送旧迎新) :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음.

8)인간칠십고래희(人間七十古來稀)는 : 사람이 칠십까지 사는 일이 예로부터 드물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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